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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대

탄소배출권 거래를 새로운 사업 모델로 삼아 수익을 창출하려는 증권사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는 정부가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배출권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이 주식처럼 거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유럽 탄소배출권 상품에만 투자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도 곧 탄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탄소배출권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증권업계도 탄소금융 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탄소금융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탄소배출권 자체는 성장성이 높지만, 시장의 침체를 막기 위해 제도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탄소배출권 시장을 미래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환경부 주관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매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월에도 여섯번째 시장조성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하나증권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완료했습니다.

SK증권은 2021년부터 배출권 거래제 LP로 활동 중이며, 'NAMU EnR'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기후변화대응 전문 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2024년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사업'의 본 타당성 조사 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가나에 정수시스템을 설치·보급하는 국제감축사업으로, IBK투자증권은 경제성 분석과 투자계획 수립, 발급된 탄소배출권의 국내외 공급 등을 담당합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탄소금융 시장의 개화가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탄소중립을 향한 국내외 움직임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정부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최근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은 내년 상반기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시행을 앞두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배출권 거래에 위탁거래가 도입되면,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져 기업들이 보다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배출권 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거래량 증가가 기대됩니다. 정부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배출권 시장이 유럽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처럼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한 ETF와 ETN 등 금융상품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유종민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도입으로 증권사 시스템에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게 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탄소배출권을 기초로 한 ETF가 곧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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