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이 공개됐다. 이번 계획안은 신규 전원을 무탄소 중심으로 잡았지만,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상용화되지 않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포함과 2030년 전체 발전량의 45%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겠다는 계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8년 우리나라 최대 전력수요는 129.3GW로 예상된다. 적정 예비율(22%)을 고려할 때 필요한 설비는 157.8GW이며, 재생에너지 보급 전망(2038년 120GW, 실효용량 기준 13GW)을 반영한 확정 설비는 147.2GW로 계산됐다. 따라서 10.6GW의 발전 설비가 추가로 필요하며, 이는 대형 원전, SMR, LNG 열병합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11차 전기본에서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무탄소 전원(CFE)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원 믹스를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38년 목표 설비는 157.8GW로 산출되었으며,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전망과 기존 화력, 원자력발전 설비 계획을 반영한 확정 설비는 147.2GW로 추산됐다.
2038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은 115.5GW, 수력·바이오 등을 포함한 전체 재생에너지는 119.5GW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26기인 원자력발전소는 2038년까지 30기로 늘어날 예정이다.
2038년까지 필요한 10.6GW의 신규 설비는 대형 원전, SMR, LNG 열병합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원전의 경우 2037년 이후에야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8년에는 무탄소 에너지 비중이 7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30년부터는 무탄소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실무안을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11차 전기본 확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 부처 협의와 공청회,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조화로운 확대로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화석연료의 해외 의존도를 감소시켜 에너지 안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무탄소 전원의 경제성을 평가하고 기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무탄소 경쟁시장 도입도 제안되었다.
이와 같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 방향을 제시하며, 무탄소 전원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 방향을 제시하며, 무탄소 전원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인더스트리뉴스(http://www.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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