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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압력에 흔들리는 DEI와 ESG 정책

최근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다양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 로우즈, 할리 데이비슨 등 최소 6개의 기업이 2024년에 DEI 정책을 수정했으며, 로우즈는 LGBTQ 권익 단체 참여를 중단하고 소수 민족 직원을 지원하는 그룹을 통합했다. 또한 할리 데이비슨은 DEI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보수 정치 세력의 DEI 반대 운동의 영향으로, 특히 인종에 따른 채용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 평론가 로비 스타벅은 할리 데이비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DEI 반대 운동에 앞장서 왔고, 이러한 정치적 압력이 다른 기업들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2024년 대선까지 DEI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기업이 공개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비율이 2022년 이후 감소했으며, 기관 투자자들 역시 ESG가 정치적으로 이슈화되면서 투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투자 트렌드 설문조사에서 57%의 기관 투자자들이 정치적 이슈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분위기는 변하고 있다. 지난 4월 벤틀리 대학교(Bentley University)와 갤럽(Gallup)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4명 미만(38%)이 기업은 공개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후 10% 감소한 결과다. 이 설문조사는 2024년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되었으며, 갤럽 패널에 속한 미국 성인 5835명을 대상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표본을 추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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