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ISO인증 획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책임투자가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책임투자는 재무적 측면뿐 아니라 ESG 등 비재무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투자 방식이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의무화와 수주기업 ESG 평가 등이 강화되면서, 벤처기업들도 ESG 준수 여부가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AC) 등 민간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ESG를 고려한 투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들은 ESG 경영보고서 대신 ISO인증을 통해 ESG 준수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와 여러 공공기관은 ESG 준수 정도를 증명할 수 있는 ISO 인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와 강소기업개발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ISO 인증 취득을 지원하며, ESG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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