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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폭염 노동자 보호 규칙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초의 연방 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칙은 고용주에게 화씨 80도 도달 시 식수와 휴식 공간 제공을, 화씨 90도 도달 시 2시간마다 15분씩 휴식 시간을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신입 직원이나 복귀 직원에게 적응 계획을 시행하도록 하며, 고용주가 열 손상 및 질병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폭염 노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규정한다.


연방 규칙이 확정되면, 폭염 보호 조치가 없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의 주에서도 노동자 보호가 가능해진다. 현재 폭염은 미국에서 날씨와 관련된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1992년부터 2017년까지 약 81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약 7만명이 중상을 입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규칙이 36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을 폭염으로 인한 부상, 질병 및 사망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규칙의 최종 확정에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강조하며, 기후와 친노동 정책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공화당이 기후 변화의 존재를 부인하며 기후 조항을 폐지하려는 시도를 비판했다. 미국 노동조합연맹(AFL-CIO)은 규칙 제안을 환영하며, 특히 유색 인종과 이민자 노동자들이 불균형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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