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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업 스코프 3 공시 의무화


가빈 뉴솜 캘리포니아주지사. AP=연합



스코프 3 공시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 관련 정보를 공개할 때 자기 회사의 직간접 배출량은 물론 공급망 협력업체들의 몫까지 합산해 전부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이터통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지난주 미국 연방 정부에 앞서 캘리포니아주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 내용이 담긴 법안을 통과시켰고 가빈 뉴솜 주지사는 뉴욕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주간 행사 첫날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캘리포니아주 상공회의소는 이 법이 제정되면 기업의 비용과 업무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스코프 3 공시 대상 기업은 캘리포니아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중 순이익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5400개 기업이 공시 의무화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후공시 의무화 방안 초안은 상장 대기업만을 대상으로 스코프 3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나, 캘리포니아주 법안은 비상장 대기업도 공시 의무화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연내에 기후공시 의무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SEC는 지난해 공개한 초안에서 스코프 1과 스코프 2 배출량 공시 의무화 방침을 밝혔으나, 스코프 3의 경우 스코프 3 배출을 포함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기업이나 스코프 3 배출량이 중대한(material) 기업에 한해 공시 의무화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기사 출처 :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업 스코프 3 공시 의무화ESG경제(http://www.esgeconomy.com)< (ESG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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