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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만난 ESG 금융추진단 "공시 1년 미뤄야"


사진출저: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민관 합동 회의체로 관련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논의 기구인 ESG 금융 추진단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회계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추진단 소속 임원진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비공개 오찬을 갖고 관련 공시 유예와 관련한 각계의 입장을 수렴했습니다.


추진단은 현재 7월 중순 2차 회의를 연 뒤 지금까지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8일 입장 자료를 내고 "13일 ESG 금융 추진단 3차 회의를 개최하지 않는다" 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이날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유예기간을 1년 늘리는 안과 기업의 준비 수준, 로드맵 발표 시기, 공시 기준 등을 주로 논의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다수의 참석자들은 "기업 준비가 미비한 만큼 ESG 공시를 유예하는 게 맞다" 라는 입장을 냈고 일부는 "준비 시간은 충분했으니 시장의 불확실성을 잠재우기 위해 로드맵 발표를 서둘러야 한다" 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특정한 입장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100개사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최소 1년 이상 연기하고 2~3년 책임 면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56% 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ESG 공시 의무화를 최소 3~4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금융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제출하였습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안에 ESG 공시 로드맵을 발표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부처 및 업권 간에도 이견이 대립하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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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단독] 금융위원장 만난 ESG 금융추진단 "공시 1년 미뤄야"<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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