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금융위 ESG 공시기준 발표 윤곽, 공시기준 방향성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가 최근에 열린 회의에서는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정보를 더욱 상세하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금융시장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요구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ESG에 대한 정보를 공시할 때 준수해야 할 기준과 내용에 대한 공개 초안이 주요한 논의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기업 대표, 학자, 변호사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기준과 국제기구의 지침을 참고하여 국내에 맞는 ESG 공시기준을 마련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고려하여 공시 기준을 제정함으로써 기업들이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지가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게는 추가적인 공시 부담이 우려되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EU 등 주요 국가의 기준과의 상호 운용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시 내용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인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정보보다는 질적인 정보의 공시를 허용하여 기업들에게 유연성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이번에 마련된 ESG 공시기준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사항이고, 다른 하나는 기후 관련 공시사항이다. 특히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가 우선적으로 추진되며, 기업들은 기후 리스크 관리 및 기회 대응 전략 등을 포함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공시기준이 마련되어, 인구 절벽 등의 문제에 대한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의 ESG 공시기준이 발전함으로써 국경을 넘어 글로벌 경제와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초안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