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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와 IEA "화석연료 정점 예측" 문제로 또 한번 갈등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IEA(국제에너지기구)가 또 한번 갈등을 일으켰다.


IEA가 2020년대가 끝나기 전에 화석연료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자 OPEC가 발끈한 것이다.


두 기관의 갈등이 시작된 것은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의 기고문에서 시작되었다.



사진 출처 : ESG 경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AFP와 인터뷰 하고 있는 모습)



비롤 사무총장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화석연료의 종말의 시대가 올 것이라 말하자,

OPEC가 비현실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강도 높은 비판을 보였다.


비롤 사무총장은 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에 근거한 의견이라고 주장하며,

화석연료 수요 감소폭이 섭씨 105도까지 제한하기로 노력하자는 파리협정의 약속을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OPEC 사무총장은 "그러한 예측은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뿐이다"라고 주장하며,

혼란만 유발시켜 전 세게 경제와 인구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OPEC와 IEA의 관계는 비롤 사무총장이 코로나 19 사태 이후 과감한 감산 조치에서 벗어나서 증산 속도를 높이는 OPEC를 비판하며 갈등이 고조되었다.


OPEC와 IEA는 글로벌 탈탄소화에 대해서도 의견 충돌을 보였다. IEA는 석유, 가스, 석탄 사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해서 강조해왔다. 2021년도 보고서에서는 전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새로운 화석연료 프로젝트가 시행될 수 없음을 주장했다. OPEC 입장에서는 IEA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른 기관들 모두 화석연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치자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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